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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미국의 기준금리가 치솟으며 금융 시장 및 부동산 시장이 연일 큰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산의 가치가 하락하는 시기에 내 돈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투자에 관심을 두어야할까요? '나는 조금 벌더라도 적게 잃는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투자법. 금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 글을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안전자산인 '금'을 구매하고 싶은 분
2. 인플레이션으로 화폐의 구매력이 약해지는 것을 대비하고 싶은 분
금투자 기초상식
금에 투자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로 나뉩니다. 쉽게 설명하면 금을 내 집에 보관할거냐, 보관하지 않을거냐로 나뉘는 것입니다. 이런 고민을 미리하는 이유는 이 구분에 따라 금을 사는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금은 귀금속이기 때문에 금 가격에 디자인이나 세공과 같은 부가가치세가 포합됩니다. 또한, 달러처럼 보관이나 배송에도 돈이 듭니다. 심지어 순도가 높다고 인증하는 것에도 돈이 드는데, 이런 부가 비용때문에 수익률의 상당부분이 상쇄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심물 금보다는 다른 방법을 통해 금을 투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선 금을 사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 은행에서 '골드뱅킹'을 통해 금을 산다.
■ 증권사에서 '금현물계좌'를 열어 금을 산다.
■ '금 ETF'를 통해 금을 산다.
우선 '골드뱅킹'의 경우, 은행에서 계좌를 열고 금 1g을 매매하는 것인데, 사고 팔 때마다 수수료가 1%씩 발생하고, 차익이 발생하면 15.4%의 배당 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높은 수수료와 세금으로 인해 사실 투자로서는 장점이 거의 없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굳이 장점을 찾아면 은행이 가까워 생활권에 지점이 있다는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안전자산으로 금을 사는 방법은 '금현물계좌'와 '금 ETF'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금현물계좌
금현물은 증권으로 분류하기는 어렵지만, 증권처럼 투자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거래하는 증권사를 통해 KRX(한국거래소) 금현물계좌를 개설하여 직접 거래하는 방법입니다. 은행의 금 통장보다 근현물계좌가 나은 이유는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바로 금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금현물계좌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비과세'라는 점입니다. 또한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별다른 세금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장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중에 금값이 제각각이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소비자를 보호하고, 금값을 안정화시키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하려고 이런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처음 금현물계좌를 열게 되면 1kg 단위의 상품과 100g 단위의 상품에서 거래 종목을 선택하게 됩니다. 종목은 무엇을 선택하든 큰 의미가 없지만, 가격 측면에서 1kg 단위로 구매하는 것이 좀 더 저렴합니다. 종목을 선택했다면 그 다음부터 1g 단위로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금현물계좌는 한국조폐공사에서 인증하는 순도 99.99%의 고품질 금을 사고파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이 매수한 금은 한국예탁결제원(예결원)에 안전하게 보관됩니다.
금 ETF
국내에 상장된 금 ETF는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의 변동에 따라 주가가 오르내리는 것입니다. 국내에 상장된 금 관련 ETF와 ETN은 10종류가 넘습니다. 여기서는 가장 많은 거래량을 가진 상품으로 소개하겠습니다. ETF에서 거래량을 중시하는 이유는, 실제로 거래되는 시장 가격과 순자산가치의 차이를 줄이려면 거래량이 많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괴리율이 커져 실제 가치와는 동떨어진 가격으로 거래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① KODEX 골드선물(H)
'KODEX 골드선물(H)'은 금에 투자하는 ETF의 이름입니다. 우선 간단히 ETF 상품명을 읽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자면 'KODEX'는 삼성자산운용이 만든 ETF의 브랜드명이고, '골드선물'은 금 가격에 투자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H'가 붙어 있으니 환율의 변동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를 '환헤지'라고 하는데, 환율의 변동이 ETF의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설정된 것을 의미합니다. 금의 국제 거래는 달러로 이루어지다 보니 달러의 환율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엔 미국주식이 인기를 끄는 만큼 달러로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으나,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환율의 변동에 영향을 받는 것을 실어했기 때문에 'H'가 붙은 ETF가 많습니다. 'KODEX 골드선물(H)'은 가장 본연의 금값을 따라가도록 구성된 ETF입니다.
② SPDR Gold Shares(티커명 : GLD)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금 ETF로 'GLD'라고도 불립니다. 전 세계 금 ETF 자산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상장된 지 10년이 넘은 대표 금 ETF입니다. 'GLD'는 국내 금 ETF처럼 금 가격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실물 골드바를 매입하여 금고에 보관하는 금 현물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장점으로는 금 현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선물 투자에서 발생하는 롤오버 비용(Roll-over)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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