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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순환 사이클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경기는 어떤 모습을 가지고 순환하며, 각 시기마다 주목받는 산업은 무엇일까요? 이번 시간에는 경기의 순환에 대해서 살펴보고 주식 시장은 이에 맞추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경기 순환 사이클 - 주식 시장은 항상 미래를 선반영 한다.
위 그림은 실물 경기의 순환과 주식 시장의 순환을 나타낸 그림입니다. 전설적인 주식 투자자 피터 린치가 종사했던 투자 회사인 피델리티 사에서 제시한 그림으로서 지금까지도 많은 투자자들에게 참고가 되는 자료입니다. 그림에서 파란색 영역은 주식 시장의 순환을 의미하며, 노란색 영역은 실물 경제의 순환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각 시장의 사이클은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
주식 시장: 바닥 → 초기 강세 → 중반 강세 → 후반 강세 → 초반 약세 → 후반 약세
실물 경기: 저점 → 중간 회복기 → 정점 → 중간 불황기
아래의 Key는 산업 업종을 크게 11가지로 분류해놓은 것으로, 그림에서는 경기 및 주식 순환의 각 지점에서 어떤 업종에 가장 돈이 몰리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각 숫자에 해당하는 산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소비 비순환재(식품, 약품, 화장품 등) | 6. 기간산업(알루미늄, 화학, 제지, 철강 등) |
2. 소비 순환재(자동차, 주택) | 7. 운송 |
3. 의료 | 8. 자본재 |
4. 금융 | 9,11. 에너지, 귀금속 |
5. 기술 | 10. 공익사업 |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사항은 주식 시장 순환과 경기 순환은 나란히 움직이면서도 실제로는 주식 시장의 순환이 경기 순환의 선행지표라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주식 시장은 항상 실물 경기를 선반영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파란 영역이 노란 영역을 앞서있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실물 경기가 가장 바닥일 때 주식 시장은 이미 반등하기 시작하고 경기 침체의 우려가 퍼질 때는 이미 이를 선반 영하여 앞서 하락하는 것이 주식 시장입니다. 이 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경기는 항상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순환한다는 것이고, 주식시장 순환의 서로 다른 지점에서 어느 업종이 가장 강하고 어느 업종이 가장 약한지를 확실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경기 후반기: 경기 활황의 후반부 ~ 경기 침체의 초반부
주식 시장의 강세장 후반에서 약세장 초반이 이 시기에 해당합니다. 실물 경기는 경기 팽창의 후반기에 있으며, 극심한 경기 과열인 꼭대기로 치달았을 시점입니다. 이때가 다가오면 연준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경제를 연착륙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너 번, 심하면 다섯 번 이상의 금리를 인상합니다.
그러나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소비자들은 다가오는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해 지갑을 열며, 공장의 생산과 가동률은 인플레이션의 경계를 넘나들고, 에너지 가격은 상승하는 데다, 발표되는 경제 보고서마다 인플레이션의 압력 증가를 제시합니다.
월스트리트의 자금이 화장품, 식품, 제약과 같은 소비 비순환재 업종과 의료 업종으로 방어적인 교체를 시작하는 것이 바로 이 초반 약세 국면입니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똑똑한 투자자들은 금융정책만으로 경제를 조율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시점에서 전문 투자자들은 연준이 금리를 자주 인상할 것이며, 따라서 경제는 연착률을 외치는 연준의 말과는 달리 완충 장치 하나 없이 곧장 경기 침체로 뛰어들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경기 불황기에도 사람들이 꼭 찾을 수밖에 없는 식품, 약품, 화장품들에 투자를 시작합니다.
소비 비순환재 추천 종목
■ 유나이티드 헬스 그룹(티커명: UNH)
■ 존슨앤존슨(티커명: JNJ)
■ 코카 콜라(티커명: KO)
■ P&G(티커명: PG)
■ 필립 모리스(티커명: PM)
오늘은 경기와 주식 시장 순환의 사이클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시장에서는 돈이 몰리는 업종들이 존재하며, 해당 종목들은 항상 엎치락뒤치락하며 서로 순위를 빼앗습니다. 그렇다면 경기 침체가 눈앞에 들이닥친 지금과 경기 침체에 들어선 상황에서는 어떠한 일이 펼쳐질까요? 다음 시간에는 연준의 잘못된 대처로 인해 경기가 회복되자 못하고 고통을 겪고 있을 때 펼쳐질 일과 유망 산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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