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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의 독백 포스트는 자본주의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하는 블로그로서
    독백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왜 수많은 복권 당첨자들은 불행한 결말로 파산해버리는 것일까? 흔히들 "각자의 돈은 본인의 부의 그릇만큼 따라온다."라고 말한다. 부의 그릇이 큰 사람은 많은 부를 쌓을 수 있지만, 그릇이 작다면 설사 큰돈이 들어오더라도 금세 흘러넘쳐 버리고 만다. 그렇다면 "당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는 얼마인가?"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돈을 유지할 수 있는 법! 그 방법을 알고 싶은 당신이 꼭 읽어야할 책인 부자의 그릇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책 소개

     

    부자의 그릇』은 일생을 '돈의 교양'을 알리는 데 바쳐온 일본 최고의 경제금융 교육 전문가 이즈미 마사토가 쓴 소설 형식의 경제경영 교양서이다. 책에서는 한때 연매출 12억의 주먹밥 가게 사장이었다가 도산해 3억 원의 빚을 지고 공원을 방황하던 한 젊은 사업가가 수수께끼 노인을 만나 장장 7시간에 걸쳐 돈의 본질과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우리는 노동을 통해서든 사업을 통해서든 돈을 번다. 하지만 큰 목돈을 벌고 난 뒤, 혹은 급여명세서를 받은 뒤 시간이 지난 보면  '내가 받은 돈들은 다 어디로 갔지?'라는 생각이 종종 들고는 한다.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우리가 각자의 돈을 잘 다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 자네는, 1,000원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네."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현재 얼마의 돈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작가 소개

    이즈미 마사토

    부의 그릇 이즈미 마사토
    저자 이즈미 마사토

    이즈미 마사토는 현재 일본 최고의 금융 교육 전문가이자 일본 파이낸셜 아카데미 주식회사의 대표이사이다. 고베 슈쿠가와가쿠인대학교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교육·IT·부동산 사업과 관련해 다섯 개의 회사를 경영 중이다. 2002년 일본에 '돈의 교양'에 대해 이야기하는 문화가 부재하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경제금융 교육을 위한 파이낸셜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경제와 돈의 교양이 몸에 배는 머니 스쿨'을 모토로 경제신문을 읽는 법부터 머니 플랜,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를 가르치고 있다. 지금까지 배출된 수강생만 25만 명이 넘는다. 그의  저서로는  『돈의 교양』, 『금전 지성』, 『부의 그릇』 등이 있다. 『부의 그릇』은 2015년 국내 출간 이후, 수만은 독자로부터 꼭 읽어야 할 최고의 '부자학 입문서'로 꼽히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였다.

     

     

    핵심 정리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부자의 질문, [2장] 부자의 고백, [3장] 부자의 유언. 각 챕터는 부자가 젋은 사업가에게 들려주는 돈에 대한 조언이며 사업 운영 및 동업에 관한 충고도 포함되어 있다. 자신이 현재 사업 및 동업을 구상 중이거나 매출이 더디게 성장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라며, 직장인 투자자 또한 책 [1장] 부자의 질문은 꼼꼼히 읽어보길 바란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장] 부자의 질문에 대한 핵심 내용을 정리해 볼 것이다. 

     

    시작 - 정말 운이 나빴던 걸까?

    이야기는 실패한 사업가가 한 노인에게 밀크티를 먹기 위해 100원을 빌리면서 시작된다. 노인이 100원을 빌려주며 이에 대한 이자를 요구하자 사업가는 1,000원으로 갚겠다고 말한다. 터무니없는 이자지만 사업가는 개의치 않는다. 춥고 배고픈 상황에서 사업가는 '지금 당장' 자신의 추위와 허기를 달래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망했군...'

    이처럼 실패한 사업가는 '지금'이라는 시점에 너무 얽메여 있다. 다시 말해 높은 시간 만족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투자는 현재 누릴 수 있는 편익을 미루고 현금을 자산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것이 진짜 '저축'의 의미이다. 시간 만족도가 높다면 투자는 물론 사업도 성공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책에서 처럼 자판기에서 밀크티 조차도 제대로 뽑아먹지 못할 것이다. 항상 자신의 만족을 지연시킬 줄 알아야 한다. 그러면 마시멜로는 2개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마시멜로 이야기
    만족 지연 : 자기조절능력 혹은 자기통제능력으로 미래의 더 큰 가치를 위해 현재의 욕구나 만족을 참아내는(지연하는) 능력

     

    선택 - 충동적이고 섣부른 판단은 아닌가?

    돈이라는 것은 참으로 신기한 물건이다. 사람들은 돈이 없을 때는 이것을 가지고 싶어서 안달나지만 막상 큰돈이 들어오면 돈을 쓰고 싶어서 환장한다. 그리고 미디어와 광고업체는 이것을 다 알고있다는 듯이 우리의 소비를 부추긴다.

     

    "지금이 바로 사야 할 때 입니다."

    물건을 산다면 그날 당장 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백화점에서 물건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내가 이 물건의 기능이 마음에 드는지, 가격은 저렴한지, 다른 대체품은 없는지 비교평가 한 뒤에 물건을 구매하여야 한다.

     

    경험 - 돈을 다루는 능력은 키웠는가?

    부의 그릇
    부의 그릇은 경험을 통해서 키울 수 있다

    인간은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돈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파산하는 사람, 재산을 탕진해버리는 유명 스포츠 스타들이 그 예이다. 우리는 돈의 크기를 초과하는 돈이 들어오면 마치 한 푼도 없을 때처럼 여유가 없어지고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된다. 새로운 차를 사고 명품을 입고 고급 음식점만을 들락날락하다 줄어든 통장 잔고를 맞이한다. 돈을 다루는 능력은 경험을 통해서만 키울 수 있다. 처음에는 작게, 그리고 점점 크게 돈을 다루도록 하라.

     

    거울 - 복권에 당첨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우리 모두 한 번쯤은 해본 생각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실제로 복권이 당첨되면 어떨까? 누구는 바로 외제차를 누구는 명품가방을 사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소비는 우리의 돈의 크기를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될까? 그렇지 않다. 실제로 큰돈을 손에 넣으면 돈을 쓰는 감각이 아니라 돈에 휘둘리는 감각이 커질 것이다. 잊지 마라.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부의 속성 거울
    우리의 소비 습관은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나타낸다.

     

    신용 - 돈은 어디서 생겨나는가?

    우리에게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다.' 돈은 내가 만들어 내는 생산물의 가치이며 이 가치는 다른 사람들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편하게 하고 만족시킬 줄 안다면 돈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다. 또한 돈의 역사는 신용의 역사와도 같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남의 믿음에 부응한다면 신용을 쌓을 수 있다. 커다란 신용은 돈을 낳게 하고, 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돈의 크기도 자연스레 커진다. 즉, 신용도란 사람의 인격과 비례한다. 우리가 남을 믿지 않으면, 남도 우리는 믿지 않는다. 신용이 돈으로 바뀌면, 믿어주는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도 재산이 된다. 

     

    리스크 - 부자는 돈이 줄어드는 것을 두려워할까?

    부자가 두려워하는 것이 '돈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돈이 늘어나지 않는 것'이다. 흔히들 인생에는 3번의 기회가 온다고 말한다. 나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인생에 있어서 기회는 무한하지 않고 한정적이긴 하나, 한정적인 기회마저 요즘 사회에서는 얼마든지 노력을 통해 늘릴 수 있다. 그리고 이 한정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스트라이크 존을 만들고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한다. 

     

     

    느낀 점

    책을 보며 넷플릭스 화제의 인기작인 '오징어 게임'이 떠올랐다.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노인 '조커'가 40대 실패한 사업가에게 조언을 건네는 것이 오징어 게임의 오달수와 이정재를 떠오르게 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소설 형식으로 쓰인 책이지만 책 속의 자본주의와 책 밖의 자본주의는 차가운 현실이다. 책을 읽고 나서  우리는 지금 우리가 가진 돈을 다루고 있는가? 혹은 오히려 우리가 돈에 휘둘리고 있는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부의 그릇이 작은 사람은 아무리 큰 비가 내려도 그릇에는 물이 차지 못하고 흘러넘친다. 하지만 부의 그릇이 큰 사람은 지금은 날이 가물어 속이 비어있다 하더라도 다음번에 큰 비가 온다면 그릇은 금세 물이 가득 찰 것이다. 지금 나의 그릇은 너무나도 작다. 돈을 휘두르지 못하고 휘둘린다. 하지만 앞으로도 독서와 실전 경험을 통해 나의 그릇을 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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